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인은 한결같이 김포공항에 발을 내디디면서부터 고민 에 빠진다고 한다. 먼저 호텔로 향하는 것을 빼놓고는 사막에서 길을 잃은나그네처럼 어디를 어떻게 찾아가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올해"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유명한 관광명소를 충실하게 안내한 자료및 안내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은 외국인들에게 불쾌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이같은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첨단매체인 CD-I(대화형컴팩트디스크)기기를 이용 국내 유명 관광 명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 CD-I타이틀 "관광 안내"가 선보였다.
LG미디어(대표박양한) 가 지난해 9월부터 7개월동안 2억원의 개발비와 25명 의 제작인력을 투입,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CD-I 관광안내타이틀을 제작한 것LG미디어 홍보담당 천인성 과장은 "관광안내타이틀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CD-RTOS환경에서 프로 그램을 수행하도록 설계했으며 모든 관광정보를 한국어 영어 일어등 3개국어로 디스크 1장에 담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한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관광안내 CD-I타이틀은 "한국에 대하여" "명소안내" "호텔안내" 등 3개부 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른 미디어(CD-롬, 비디오테이프)에 비해 원하는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구성했다.
"한국에대하여" 라는 부분을 누르면 한국의 역사, 문화, 기후, 교통 시스팀그리고 관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명소안내"에는 외국인들 이 쉽게 찾아가 볼 수 있도록 관광지별 약도를 포함 1백20개의 관광 명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또 "호텔안내"에는 전국 46개 특급호텔의 사진 과 2등급이상 호텔의 요금.주소등을 수록했다.
LG미디어는국내 관광 산업 발전에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외국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 타이틀을 금성사의 CD-I플레이어와 함께 전국 주요 공항 과 호텔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LG미디어는 앞으로 매년 이 관광안내 타이틀에 새로운 정보를 수록 관광정보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간편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CD-I의 특징을 살려 교양.오락.업무용타이틀을 지속적으로 개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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