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유통시장에서 EP롬의 판매가 계속 부진해 매장이 썰렁하다.
22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2~3년전만해도 국내 반도체시장의 절반 이상을차지할 정도로 수요증가세가 두드러졌던 EP롬시장이 최근 주력 수요처인 게임기와 가요반주기 시장의 침체로 매기가 뚝떨어져 한산한 모습이다.
특히지난해부터 그나마 EP롬의 매기를 이끌어온 4메가 제품마저 최근 마스크롬및 OTP(일회용 EP롬)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어 EP롬시장 위축이 더욱 심 화되고 있다.
실제로 한 모델당 수천개에서 수만개의 물량이 소요되는 가요반주기 시장은 1~2년전부터 EP롬보다는 가격이 50%이상 싼 마스크롬으로 빠르게 대체 되고있으며 최근들어 레이저프린터 시장도 4메가 EP롬 대신 마스크롬 내지 OTP의 사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따라기존 유통업체들의 재고물량도 늘어나면서 가격하락세가 이어져 대 만산 일부제품의 경우 최근 수입원가와 비슷한 가격에 상가로 대량 투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과청계천 부품상가 관계자들은 "현재 EP롬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4메가 제품의 시세가 수입원가에도 못미치는 개당 8천원 이하대에서 형성되고 있는실정 이라며 게임기나 가요반주기등의 주력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한 EP롬 시장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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