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통상변화 대응책 마련 부심

국내업계는 우루과이 라운드(UR) 최종의정서 서명을 계기로 새로운 국제통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이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UR최종의정서에 서명한 이번 모로코의 마라케시 각료회의에서는 국제무역질서를 관장할 세계무역기구(WTO)의 공식 출범외에 그린라운드(GR), 블루 라운드 BR 라는 이름으로 환경과 무역, 노동권보호와 무역 등 새로운 이슈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 등 주요 그룹들은 급변하는 국제 무역 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통상전담조직을 잇따라 구성하고 계열 사에도 별도의 통상조직과 전문인력을 두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있다. 삼성 그룹은 그린라운드 출범에 대비, 그룹환경연구소를 비서실에 설치 한데이어 선진국들의 덤핑제소에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별 통상조직의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현대그룹도종합 상사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지역별 품목별 통상전문 인력 확충에 나섰으며 특히 종합상사는 통상인력 50여명을 자동차, 중공업 등 계열 사에 파견, 통상 전문가로 키우고 있다.

이밖에럭키금성과 대우 그룹, 포항제철도 비슷한 방식으로 지역별, 상품별 통상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국내업계는 WTO 출범이 국내 전자산에 미치는 영향으로 전자제품의 경우 관세율 인하로 수출이 확대되는 반면 외국업체의 내수시장 진출로 내수시장에서 외국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양면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업계는 그러나 전자제품 생산량의 60% 이상이 수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플러스 요인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90% 이상이 수출되고 경쟁력도 있어 수출확대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그룹들은 전반적으로 환경문제와 노동권 보호문제가 강조될 경우 앞으로대선진국 교역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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