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가전매출 증대 "기대반 우려반"

상품권 발행이 전자유통업체들에게 가져다 줄 매출증대 효과는 과연 얼마나될까. 최근 유통업체들의 시장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권이 18년만에 부활돼 본격 실시됨에 따라 이로인한 실질적인 효과를 점치는 전자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이 가운데에는 상품권 발행이 전체 전자제품 매출에 10%이상의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는 많은 이들의 시각과는 달리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아 주목을 끌고 있다.

상품권발행이 유통시장 확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현을 제기 하는사람은 없다.

이는상품권 허용방침이 확정된 올초 주식시장에서 상품권 1차 발행 예상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한 사실에서도 여실히 증명된다.

실제로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롯데백화점이 여론조사기관인 갤럽과 함께 실시한 상품권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상품권 교환 희망품목으로 전기전자제품(19 %)이 잡화용품에 (30%)이어 고객 선호도가 두번째로 높은 품목인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초 신세계 백화점에서 비공식 집계한 물품권 조사에서도 직원 복지용으 로 배포된 고가 교환권의 가전매장 흡수율이 거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자료들은 가전유통업체들이 상품권 흡수전략을 강화할 경우 기대 이상의 매출증대를 가능케 해주는 긍정적인 대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이런 시각과는 달리 현행 상품권제도로는 매출확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현행상품권 제도는 기존 유사상품권과는 달리 가격할인이 전혀 없는데다 세금계산서 발행이 어려워 구매자들에게 부가세 환급이 곤란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어 주고객들로 예상되는 기업체의 이용이 점차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주장이다. 특히 전자유통매장 입장에서 보면 직접적인 매출확대요인으로 꼽히는 물품권 발행이 곤란하다는 점을 빼 놓을 수 없다.

현재가전매장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TV, 냉장고, 세탁기등의 5대 가전 품목을 비롯한 고가의 물품권을 유통업체 입장에선 발행할수 없어 10만원 짜리 금액권을 겨냥한 소형가전 위주의 소극적인 영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전자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신경은 온통 봄 정기바겐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전자매장에 집중되고 있다.

오는24일까지 실시될 이번 세일행사가 상품권에 대한 이같은 상반된 시각들 을 정리하는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뿐 아니라 향후 상품권 시장 팽창과 관련해 가전유통업체들의 매출확대를 가늠할수 있는 기본적인 판단기준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물론보다 확실한 것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등의 선물특수가 몰려있는 5월경에 알수 있겠지만 특히 이번 세일을 통해 백화점 가전매장들의 상품권 매출이 두드러질 경우 5월 특수를 대비한 전자유통업체들의 상품권 시장참여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그동안 발행과정의 복잡성을 이유로 눈치를 보고 있던 전자랜드등의 양 판점들은 물론 가전3사및 아남등 생산업체들의 상품권 발행을 위한 행보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여 전자유통업체들의 치열한 "상품권 시장잡기"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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