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관련생산설비 신증설 잇따라

멀티미디어시대를 맞아 일반 컴팩트디스크(CD)를 비롯, CD-롬.비디오CD. CD- I등 광디스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자.출판. 음반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CD관련생산설비의 신.증설에 나서고 있다.

1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울음반.웅진미디어 등은 최근 CD관련 생산설비를 2배이상으로 확충을 서두르고 있으며 현대전자도 CD생산에 신규 참여한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종전 복제설비위주의 확충에서 탈피, 원판을 만드는 마스터링장비까지 도입, 일관생산체제를 갖추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국내에서 타이틀의 기획에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기업들이 CD관련생산설비의 신증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은 CD관 련 광디스크의 수요가 올해 3천2백억원에서 내년에 4천억원으로 20%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수원공장에 마스터링장비와 월 50만장규모의 CD관련생산 설비를 갖추고있는 삼성전자는 광소프트웨어사업 강화차원에서 오는 9월까지 15억원을 투입 월 40만장규모의 CD복제생산라인 1개를 증설키로 하고 최근 네덜란드 ODEM사에 생산설비 발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이번 증설이 끝나면 SKC에 이어 두번째로 연 1천만장이상의 CD를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음반업체인 서울음반도 올 상반기중 군포공장에 15억원을 투입, 현재 월 30 만장 생산하고 있는 CD생산설비를 월 60만장규모로로 확충키로 하는 등 CD사 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서울음반은 이 생산설비를 스위스 관련설비업체로부터 도입키로 하고 최근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판업체인웅진미디어의 경우 CD일관생산체제를 구축키 위해 현재 복제설비 만을 갖춘 부천공장에 30억원을 추가 투입, 월 3백장규모의 CD원판을 생산할 수 있는 마스터링장비를 도입해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전자도비디오CD분야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반도체조립공장인 청주공장에 총 60억원을 투입, 월 4백장규모의 마스터링장비와 연산 3백50만장 규모의 복제장비 등을 갖추고 오는 7월부터 비디오CD등 관련 매체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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