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에어컨 구매물량을 놓고 제조업체들과 탐색전을 벌이면서 구매 자체 를 주저해온 유통 업체들이 최근 적극적인 물량확보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재고부담을우려해 관망세로 일관했던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최근들어 방향을 바꾼 것은 날씨와 물량수급상황을 감안한 종합적인 판단에 따른것으로분석된다. 우선 요즘 며칠 동안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반짝더위"가 이어지면서 수년째 판매부진과 재고누증으로 죽을 쑤어온 유통업체들에게 올에어컨 장사에 희망 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컨장사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에어컨 매기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날씨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웬만한유통업체들이 이맘때면 국내 기상청은 물론 일본 기상청에까지 선을 대어 정확한 기상정보를 얻어내려고 애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같은루트를 통해 백화점및 양판점등 주요 일선상가에서 얻어낸 자료는 올5 6, 7월의 날씨가 에어컨 장사를 하기에 일단 안심해도 좋을 것이라는 분석을 가능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유통업체들이 올 에어컨 시장을 낙관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결코아니다. 대다수 유통업체들은 여전히 올 에어컨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한 35만대(룸에 어컨 19만대, 패키지에어컨 16만대)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럼에도 불구 유통 업체들이 에어컨구매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것은 바로 호황세를 점쳐온 생산업체들이 자신들의 주장과는 달리 올 에어컨 생산을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이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나타나고 있기때문이다. 실제로 에어컨 생산 업체들은 지난해 재고량(룸및 패키지 에어컨 각각 3만대 씩으로 추정)을 포함, 올 생산대수를 지난해 시장규모만큼만 생산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요즘들어가전3사가 지난 2월 유통업체들에게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했던 것과는 달리 별다른 판매전략을 내놓지 않는 것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해주는반증으로 받아들여진다.
유통업체들이 최근 물량확보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구매에 적극 나서고있는 실제적인 이유도 사실 시장확대 측면보다도 전체적인 물량 수급이 이처럼 여유없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물량은 부족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구하지못할 경우 일선 매장에서는 가수요가 발생하는게 일반적인 현상.
여기에다날씨까지 도와줄(?) 경우 에어컨 파동까지 예상돼 그동안 할인 판매에 의존해 왔던 에어컨 영업이 유례없는 짭짤한 장사로 반전될 수 있다는기대도 바닥에 깔려있는 듯 하다.
올에어컨 시장은 결국 내부적으로는 생산감축을 단행하면서도 수요 활기를 장담(?) 하는 제조업체들의 이중적 행태속에 시장확대보다는 수급조절의 차질을 우려한 유통업체들이 물량확보쪽으로 선회하는 불안전한 모습으로 출발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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