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질서 와해위기

최근 용산 전자 상가를 중심으로 비정품 1메가 D램 모듈이 대거 나돌아 유통 질서를 혼탁케하고 있다.

11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원효, 나진, 선인 등 용산지역 주요 전자상가에 서는 이달초부터 정확한 출처를 알 수 없는 1메가D램 모듈제품이 중간 딜러 상들을 통해 PC조립상들에게 대량 유입되고 있다.

이들제품은 삼성.금성.현대 등 반도체 3사가 생산한 정품과는 달리 칩이 여러 회사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통가격도 정품보다 약 10%정도 싼 개당3만1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4메가D램 2개와 현대 전자의 1메가 D램 1개로 구성된 3칩타입의 모듈과 *삼성전자 D램 3개와 현대 전자 라벨의 PCB를 사용한 모듈 제품으로 주로 대만 으로부터 밀반입돼 오거 나 국내중소업체들에 의해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제품은 특히 반도체3사의 대리점 공급물량이 몰리는 월말이 지난 이달초부터 상가에 나돌기 시작해 현재 약 5천~8천개 정도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로인해 시장가격 질서가 혼탁해지고 있다.

실제로지난달말까지만해도 개당 3만5천원(부가세 포함)선에 형성됐던 1메가 D램 모듈의 시세가 이달들어 이들 비정품 물량이 본격 유입되면서부터 개당3만1천원선까지 급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용산상가관계자들은 "통상 비정품들은 물량 부족을 틈타 PC성수기가 시작되는 연말이나 연초에 반짝 나타났으나 올들어서는 PC경기회복과 함께 최근 대규모 물량이 움직이고 있는 것같다"며 "특히 이들 제품에 쓰이는 D램들이 중 고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만큼 수요자들이 모듈제품 구입시 주의가 요구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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