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국산SW를 개발해 외국SW와 대항하겠다는 취지로 설립해 화제를 모았던 나라소프트가 출범 3개월여만에 궤도를 수정했다.
지난해12월28일 당시 한컴퓨터와 휴먼컴퓨터가 합작한 나라소프트는 마이크 로소프트등 외국사에 대항,"나라글"이라는 워드프로세서(WP) 개발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나라소프트는 지난7일 이 계획을 포기하고 현재 한메소프트가 개발중 인 윈도즈용WP "파피루스"와 이스트소프트의 도스용WP "21세기"에 대한 마키 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또나라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해온 그래프와 전자시트기능 등을 "파피루스"에 포함시키고 "21세기" 역시 과거 한컴퓨터의 도스용WP "사임당"과 통합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를테면 나라소프트는 당초의 독자적인 SW개발계획을 포기하고 한메소프트와 이스트소프트의 제품 마키팅회사로 돌아서겠다는 애기다. 이같은 궤도수정에 대해 나라소프트 측은 "3사가 WP기능을 모듈별로 개발 노력의 중복을 피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또 마키팅 회사로 의 전환에 대해 "(기존의) 여러 SW를 하나의 제품군으로 묶어 파는 세계시장 의 추세를 반영,국제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이번 나라소프트와 함께 공동마키팅을 펼치는 한메소프트는 최근 한글 과컴퓨터 측에 마키팅 및 개발 전문인력을 흡수당했고 이스트소프트는 "21세 기"의 판매가 기대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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