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자산업 현황과 전망 2.광전자산업

대만 광전자산업은 전자산업 가운데 신흥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대만전자업계는 지난 92년부터 광전자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광전자업체들의이같은 선언은 지난해 LCD(액정디스플레이) CIS(밀착형 이미지센서 태양전지 등 첨단제품의 높은 판매실적을 근거로 하고 있는데 아태 지역의 중저가시장을 조만간 석권할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지난92년부터 향후 시장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대규모 투자방안을 마련 광전자산업에 신규진출한 업체들은 이전에는 고도의 기술과 함께 엄청난 투자를 요한다는 점에서 고전해 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대만 공업연구소의 기술지원과 업체들의 효율적인 개발전략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 광전자시장을 주도하는 일본이 불경기와 엔화 상승으로 불황이 거듭되자 이들 신규진출 업체들은 빨리 정상궤도에 진입하기위해 노력 하고있다. 대만 광전자업계는 LED(발광다이오드)부문에서 국내및 중국시장의 60~70% 를 점유하고 있고 LCD 태양전지 CIS 또한 기대이상의 수확을 얻고있다.

실제로대만 광전자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신규업체들의 진출 시기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광전자산업은 일본이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국가에 서는 이 분야의 신규진출을 꺼려왔다.

반면대만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중소업체들이중심이 돼 신기술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대만 업체들이 본격진출한 시점에서 일본의 경기가 불황을 보이고 엔 화마저 상승해 대규모투자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그결과 대만은 아 태지역에서 광전자부문의 주요 공급자가 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분야별로살펴보면 LED의 경우 대만 생산업체들은 그동안 일본에서 LED용 갤 륨비소칩을 들여와야 했기 때문에 일본측의 공급에 생산이 좌우되는 어려움 을 겪었다.

그러나현재는 대만과기. 정원. 광진가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에 나서고 있고중저가제품에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내수시장의 주요 공급자가 됐다.

이들3개사는 최근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 광진는 공장을 신설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고 대만과기와 정원은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높여 내수시장에서 주도권을 장악한 후 아태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대만의관계자들은 첨단에 해당하는 광전자산업에서 하루아침에 정상 궤도에 설 수 없다고 보고 일본이 취약점을 보이는 중저가제품에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조심스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대만은팩시 밀리의 핵심 부품인 CIS부문에서도 동남아시장의 주요 공급자가 됐다. 광보의 관련기업인 돈남 과기가 CIS생산에서 일본 애보생의 대만시장 점유율 을 넘어서 중급 팩시밀리의 주요 생산업체로 발돋움한 것이다.

태양전지부문에서유망 업체인 광화비정공업은 최근 공급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주도 업체인 일본 산요나 종연화공 등은 생산원가 상승으로 공급능력을 점차 상실해감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LCD산업은 범국가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 벽유전자는 6인치 전자 사전에 사용되는 STN LCD를 생산하고 있고 오락기 생산에 필요한 LCD부문에서도 이미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고차원기술을요하는 TFT LCD산업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연화 전자의 관련기업인 연우광전은 가전업체와 공동으로 4인치 휴대용 컬러 액정TV 를 생산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대만광전자산업은 양적인 성장과 함께 국제화전략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생산기지확보 외에도 냉혹한 국제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업체 간의 전략적인 제휴도 절실하다고 판단, 협력체제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광전자업체들은최근 제 3세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현지 공장도 속속 설립하고 있다.

또LED업체들은 중국및 태국에 현지공장을 설립, 운영중이다.

돈남과기와벽유전자 등 주요 광전자업체들은 한국및 일본업체와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광전자업계의 주요 목표가 돼 왔던 중국이 발빠르게 시장을 개방하고 있어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LED.CIS.TPH(감열기록소자).LCD.태양전지등 대만에서 생산된 주요 광전자부품들은 대부분 홍콩과 싱가포르 등을 통해 중국에 판매 되고 있는데 중국 광전자산업의 기술적인 열세와 동족이라는 호재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CIS와 태양전지는 괄목할만한 판매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카메라업계는 중국시장진출을 제2의 도약기로 삼고 있는데 생산성이나 시장 성에 큰 상관없이 중국은 이미 주요 해외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

대만의4대 카메라업체인 군창.보입이.명등.척한 등은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대거 이전하고 대만에서는 차세대 신제품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사실을 종합해볼 때 대만 광전자산업은 지난 92년 이후 실험실에서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대만의 주요업체들은 미래 시장상황이 명확해질 때를 대비해 개발된 신제품을 대량 출시하는 사업전략도 마련해놓을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힘입어 최근에는 내수에서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장으로 적극 눈을 돌리고 있다.

대만정부의한 관계자는 "최근 광전자업계가 중국시장의 비중을 지나치게 높이고 있는데 이보다는 동남아전역으로 시야를 넓혀야 할 것"이라고 독려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는이와 함께 "광전자업체들이 경쟁보다는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남아의 중 저가시장을 공략하면서 일본과의 격차를 줄여 나간다면 광전자산업의 국제화 를 앞당길 것"이라고 자국의 광전자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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