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로이터-연합】이탈리아의 국영 전지통신회사인 스테트(STET) 사는 독일의 전자회사인 지멘스사와 합작으로 전화설비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들두회사는 지난 27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이 합작회사는 연간 약 20 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영화를앞두고 있는 스테트가 유럽시장에서 전기통신회사로 살아 남으려면경쟁력있는 외국회사를 끌어들이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스테트 가 어떤 외국회사를 합작선으로 선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많은 추측을 낳으면서 관심의 초점이 돼왔다.
지멘스가합작사로 결정됨에 따라 스테트와 미국AT&T와의 기존관계는 끝나게됐다. AT&T는 현재 스테트산하에 있 는 이탈텔의 주식 20%를 소유하고 있으나 이 지분을 스테트에 매각할 예정이다.
새로운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스테트는 이탈텔과 지멘스의 이탈리아 현지 자회사인 "지멘스 텔리커뮤니카지오니 SPA"를 합병하게 된다.
새로운합작 회사의 지분은 스테트와 지멘스가 각각 50%를 소유하되 지멘스 측의 별도의 현금투자도 있을 예정이다.
지멘스의현금투자규모에 대해 양측은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으나 현지신문인 라레푸블리카는 약 10억달러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테트는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96, 97년까지 생산액의 40%를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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