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G4 팩시밀리의 중간완료 과제에 대한 참여 업체별 평가결과가 업체별로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보완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6일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6개연계획(90~95년)으로 총 1백28억원을 지원 개발추진키로 한 G4 팩스개발계획중 93년 4차년도분의 중간 완료과제 에대한 평가 결과 참여업체별로 최고 1백10점(5백점 만점)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차연도기간중 개발 정도를 토대로 평가한 이 평가결과는 현재까지의 개발 성과를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하며, 금년도와 내년도의 업체별 자금지원배분 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띠고 있다.
G4팩시밀리 분과위가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금성사.현대전자.대우통신.생기 원 등 4개 업체 및 정부출연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는 시스팀 개발부문에서 금성사와 현대 전자. 생기원은 모두 4백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 우수한 것으로평가됐으나 대우통신은 보통(3백30점)으로 분류됐다.
항목별평가사항중 개발목표의 달성정도에서 금성은 기술적으로 개발 목표를 1백%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생기원은 ISDN용 국제 표준규격을 목표로 한 통신 프로토콜의 상호연결성 테스트를 위한 시스팀을 1백%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현대 전자는 응용 소프트웨어의 일부분이 완성되지 않았으나 상품화가 당장 가능한 정도의 제품개발로 우수판정을 받은 반면, 대우통신은 하드웨어 와 소프트웨어 모두 목표달성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발기술의활용 및 기업화 가능성 항목 평가결과 대우통신을 제외한 참여업체 모두 ISDN용 제품의 즉시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대우통신은 G3C 및 저가격 G4팩스 분야에서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ISDN용 제품의 시장상황 변화로 상품화가 실현되더라고 당분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종합 분석됐다.
핵심부품 개발에 대한 분과위의 평가에서는 LED와 TPH(therm-al print head )를 개발중인 삼성 전자는 두 부문에서 모두 우수평가를 받은 반면, CIS(con -tact image sensor) 를 개발중인 금성은 당초 A4사이즈로 개발을 추진 하다A6사이즈로 계획을 변경한 결과 달성 정도가 80% 정도에 그쳐 보통의 평가 를 얻었다.
정부는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보완대책을 수립, 차세대 기능의 팩시밀리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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