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앞둔 에어컨 시장이 제조업체와 판매점간 상반된 예측으로 1차 거래단계에서 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2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컨 제조업체들은 올해 에어컨 시장이 지난해 까지의 부진에서 탈피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신제품 출시와 조기판촉에 적극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대리점을 비롯한 상가에선 지난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 조기구입을 꺼리고 있다.
이에따라제조업체들은 대리점등에 대해 올해 에어컨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차 고객인 유통 상가에서의 에어컨 수급이 아직까지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청계천과용산 전자상가를 비롯한 대리점들은 올해 룸에어컨시장이 지난해의18만대선과 비슷하거나 최고 20만대선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고 현재 유통상가에 남아있는 2만대이상의 재고가 소진되는 추세를 주시하면서 신규 구입물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패키지에어컨은 올해 시장수요가 18만대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제조업체들 의 예측과는 달리 이들 상가에선 15만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특히 최근 2년연속 재고물량 소진에 시달려오면서 더이상 재고부담을 안으면서까지 판매경쟁에 나설수 없다는 입장이다.
에어컨제조업체들은 그러나 현재까지 조사분석한 결과 올여름에는 정상적인 기후를 되찾고 내수경기도 회복될뿐 아니라 현재의 유통재고량이 지난 92,93 년에 비해 절반이하로 떨어져 다음달부터 상가의 매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내다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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