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달말께 시안마련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추진하는 산업전자및 중전기분야의 관련 계열사간 역할 분담과 사업 영역조정이 빠르면 내달말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전자부문의 중장기 육성 전략에 따라 추진 하고 있는 가전 및 컴퓨터부문의 계열사간 역할조정과 맞물려 향후집중 강화분야로 선정한 산업전자 시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응 정책을 병행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내달말께 1차 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 된다. 삼성은 이를 위해 이미 "중전기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수개월간 물밑 작업 을 벌여 왔고 이들의 연구결과 발표와 이에 관한 최종검토를 거쳐 올 하반기 부터는 삼성전자.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중공업.삼성전기등 산전 관련 계열사 들의 구체적인 영업분야 주력품목 조정을 완료,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산전 부문 사업은 컴퓨터 노하우를 바탕으로한 SI(시스팀 인터그레이션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데이타시스템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품목 에 걸쳐 중복 사업 양상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 발전설비 시스팀과 관련된 중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이들 양사와 삼성중공업이 비슷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품 소재는 삼성전기와 이천전기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와관련,올해초 삼성데이타시스템의 빌딩자동화관련 영업및 연구인력이 삼성전자에 일괄 이전 배치됐고 지난해 삼성중공업이 지분 참여한 이천전기는 중전부문및 발전설비 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이그룹 차원에서 향후 집중 강화부문으로 산전및 중전시장을 선정하고 체제 개편을 완료하는 올 하반기부터는 기존 전문업체인 금성산전 현대 전자 현대중공업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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