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관련당국과 방송사, 방송장비공급업체간의 의견대립으로 난항을 겪어오던 방송사들의 방송용 카메라 및 VTR에 대한 수입을 정부가 허용함에 따라 방송장비 국산화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3일관련 업계 및 관계당국에 따르면 상공자원부는 최근 방송4사가 지난해11월 요청한 방송용카메라 1백7대, VTR 78대등 총 1백85대의 방송용 기기 수입신청을 전격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번방송용 기기에 대한 수입허용은 방송사들의 방송용 카메라 및 VTR의 국 산화참여가 전제되어 있긴하지만 정부가 방송용 카메라와 VTR를 최첨단 영상 .음향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향후 가전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분야라고 판단, 지난 91년부터 수입선 다변화품목으로 지정하고 국내업체 들의 장비국산화를 적극 유도해온 것에 상반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내년부터 종합유선방송의 본격 개시를 앞두고 있는 CATV방송업체들도 이를 전례로 삼아 방송용 VTR와 카메라의 수입 허용을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보여 방송용 기기의 국산화정책이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방송사들은방송용 VTR와 카메라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게 된 이유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수입장비가 국산과 호환성이 없으며 *국산제품의 경우 일제 에 비해 소비전력이 과다하고 *제품의 신뢰도가 제대로 평가되어 있지 않기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방송기기 국산개발업체들은 "현재 국내 방송장비기술이 자체 기술 개발노력에 힘입어 외산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며 "국내 수요자들이 국산사용을 외면하면 아직까지 시장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방송장비산업은 주저앉을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국내 방송용 카메라및 VTR업계는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제품과 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마쓰시타사와 기술협력관계를 지닌 삼성 전자의 경우 이 부문에 3백억원을 투입했고 오는 2000년까지 6백억여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며 최근 일소니사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한 대우전자도 2000년 까지 1백40억여원을 투입하는등 의욕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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