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전자상가를 잡아라

컴퓨터 업체들이 그동안 별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서울 용산전자 상가를 잡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PC의 고기능화. 저가화 추세가 급진전되면서 서울 용산전자상가가 컴퓨터유통의 메카로 자리를 굳힘에 따라 금성사와 삼보컴퓨터가 이미 용산 전자 상가에 영업소를 개설했고 이곳에 적합한 PC를 내놓고 제품판매에 주력 하고있다. 컴퓨터업체들이 용산전자상가용으로 제품을 별도로 마련하거나 본사차원에서 용산에 영업소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성사(대표 이헌조)는 PC수요자가 그동안 기업체등에 몰렸으나 최근 일반사용자로 무게 중심이 이동함에 따라 서울에서 수요자가 몰리는 용산 집단상가의 마키팅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직속으로 용산영업소를 용산상가 5층에 개설했다. 금성사는 이와 함께 용산상가에서 판매할 486DX2/50PC를 특별히 개발, 1백 54만원에 팔고 있다.

삼보컴퓨터도 용산상가를 겨냥한 PC를 마련, 486SX2/5PC를 92만원에, 486 DX2/50PC를 1백54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금성과삼보가 이곳에서 판매하는 PC는 일반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PC와 달리중타워형으로 용산에서 많이 팔리는 컴퓨터와 같은 형태다.

이들업체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용산상가업체에 대해 판매가격을 가이드라인 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금성과삼보가 용산전자상가에 대한 마키팅을 강화함에 따라 삼성 전자 대우 통신 현대전자등에도 영향을 미쳐 용산전자상가에서 제품판매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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