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이 구축하는 2.5기가급 동기식 광전송시스팀을 놓고 외국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외국업체들이 한국 통신에 제안한 2.5기가급 광전송장비가 한국통신이 국내표준으로 채택한 동기식 디지 틀 계위(SDH)가 아닌 북미표준방식의 소넷장비여서 향후 이 분야의 국내 기술표준체계를 갖추는 데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8일한국통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날로 급증 하는 시외 및 국제전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총 1백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을 비롯,대 전.대구.부산.광주 등 10개 구간에 2.5기가급 광전송시스팀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실시된 입찰참여업체들이 제출한 관련제안심사에 AT&T(국내 판매업체 금성정보통신)를 비롯, 알카텔(대영전자).NEC(대우통신).필립스(대 한전선) 등이 앞다퉈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통신은이들 외국업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이달중으로 낙찰업체 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이번에 제안서를 제출한 외국업체들의 2.5기가 광전송장비는 한국 통신이 이 분야의 국내 기술개발을 위해 표준화규격으로 채택한 SDH 방식과는 전혀 다른, 현재 북미지역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소넷장비로 알려져 당초 이분야의 국내 기술자립과 수출산업화를 목표로 했던 정책과는 크게 어긋나고있다. 이와 관련, 이 분야의 기술수준이 앞서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2.5기가 광전 송장비 도입선인 후지쯔사로부터 한국 통신이 제안한 SDH방식의 관련장비 공급은 납기를 맞출 수 없다고 통보받고, 이번 입찰에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한국통신의 입찰에 참여한 AT&T사 등 외국사들은 소넷장비로도 오는8월로 예정된 납품기일 안에 관련장비를 SDH규격으로 바꿔 공급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 참여한 외국 업체들이 제안 서를 통해 SDH방식으로도 납품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관계 전문가들은 외국업체들이 북미방식인 소넷으로 한국 통신의 SDH 규격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한국통신의 관련규격 제정에 문제가 있거나 외국사가 우리나라의 표준화 체계를 경시하는 풍토 에서 비롯된것이라고 지적, 앞으로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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