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발생한 종로 5가 통신구 화재사건 이후 통신케이블을 화재에 강한 난연 케이블로 채택 하도록 하는 강제규정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4일통신케이블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사고가 대형화된 원인중의 하나는 사고지점의 통신케이블이 열에 약한 일반케이블로 포설돼 있어 화재 확산을 방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음에 따라 앞으로 통신선로 공사 를 할 때에는 난연케이블을 의무적으로 채택하는 규정이 소방법 등에 명시돼 야 한다는 것이다.
관련업체들은 2~3년 전에 이 문제가 내무부 차원에서 논의되다 중단된 적이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의 경우 80년대초부터 내화성 통신케이블 채택을 의무 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에 대한 논의가 속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한국 통신이 통신케이블 관련업체들에게 난연케이블을 발주하기 시작한 시점이 92년 이후부터이고 발주물량도 여전히 전체 통신케이블의 2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86년에 개통된 지하철 3, 4호선을 비롯해 백화점.대형빌딩 등에 깔려 있는 통신케이블에 대한 점검과 교체작업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난연케이블의조달단가는 일반통신케이블보다 15%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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