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일대 무료 이동공중전화기 설치

*-이회창 국무총리는 11일 윤동윤 체신부장관으로부터 통신케이블 화재사고 를 보고받고 항구적인 사고예방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화재가 발생 할 경우 발화장소를 즉시 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

윤장관은이번 사고로 불통중인 시내전화회선은 가용선로를 활용해 가능한한12일 오전중으로 임시복구하겠다고 보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용회선은 안기부 5백19회선을 포함해 경찰청 용, 라디오방송용, 신문고속팩스용, 금융.행정.체신금융망용, 청와대 이용회 선까지 모두 1만2천93회선이었으나 청와대 회선은 이원화되어 있었기 때문에통신장애를 받지 않았으며 방송과 신문고속팩스회선,안기부회선 등은 업무성 격상 우선적으로 복구.

*-한국통신측은 11일 오전 현장감식이 끝나는 대로 복구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15일까지는 복구가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사고현장주변에는 복구반원 1백5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가 감식이 끝나는 대로 준비한 광케이블을 갖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

한편한국 통신측은 사고현장인 종로구 창신동 일대에 무료 이동공중 전화기 7대를 설치하기도.

*-이번 지하 통신케이블 화재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한국통신.한국전력.경찰 간에 의견이 분분.

한국통신측은한전 전력선 고압유도현상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국전력 측에 책임을 전가.

이에대해 한전측은 지하철 1호선 구간에는 고압 케이블이 매설된 전력구가 없어 유도전압이 발생할 수 없다고 반박.

현장에서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본부측은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역 부근 지하 통신케이블 통신 구내 배수 모터가 과열되면서 불이나 통신구속에 묻혀 있던케이블에 옮겨 붙은 것 같다고 주장.

*-금융기관들은 이번 통신망 두절사고 발생이 은행들의 영업마감 시간에 임박해 발생해 많은 혼란 속에서도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공동전산망의경우 사고발생 직후인 10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지방은행 이 불통됐으나 업무종료 후라 큰 피해가 없었고 개별은행의 본지점간 온라인 망도 밤새 복구작업으로 대부분 개통.

따라서공동망은 11일 아침 인천지역 ARS공동망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가동 됐다. 사고당시 1백50개 정도의 점포와 통신이 불통 됐던 국민은행의 경우도10일 저녁 늦게까지 불통됐던 43개 점포에 대해서도 다이얼업 모뎀을 통해 공중 전화망으로 전환,창신동지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11일 오전 8시에 모두 개통.

*-일본과 미국에서도 사고로 인한 장시간 통신장애가 빚어진 일이 있었다.

일본의경우는 지난 84년 11월16일 낮 12시 토쿄시내 세타가야(세전곡)구 전화국의 지하 케이블이 불타 전화와 온라인 시스팀이 불통되는 혼란이 있었다또한 미국에서는 지난 90년 1월15일 AT&T사 중앙교환대의 장거리 전화 교환 장치가 고장나 10여시간 고장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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