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무기, 실판매강화

OA기기 유통질서가 혼탁하다. 실제 OA기기의 유통가격은 권장 소비자가의 50 ~60%에 불과하다. 제조업체의 영업정책에 의해 밀어내기식으로 쏟아져 나온 제품들은 출하가이하의 덤핑판매가 보통인데 후마진을 보장 받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OA유통업체들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실판매보다는 덤핑 제품을 소액의 마진을 붙여 되팔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가운데 고려사무기가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신규수요를 개척하면서 실 판매위주의 영업정책을 표방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려사무기는 현재 화승 전자(팩시밀리), 대우통신(워드프로세서 전용기와 복사기), 금성사(전동타자기) 등의 총판이면서 양판점인 하이 마트의 OA기기 공급업체이다. 고려사무기가 종래와 달리 실판매에 경영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매출 에만급급 실익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고 건전유통질서를 정착시키겠다는 김관 회사장의 경영의지에서 비롯되고 있다.

고려사무기는실판매강화를 위해 먼저 현재 서울 용산 영등포, 이리,용인,부 산, 순천등 전국 12개 대리점을 올해중 15개로 대폭 확대, 이를 지역 총판으로 할용 한다는 전략아래 서울 은평.강남과 대전 지역에 신규 대리점 개설을 준비중이다. 고려사무기는 이에앞서 일반소비자가 복사기, 팩시밀리, 전동타자기, 워드프로세서 전용기등 전화주문하면 이를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 택배 제도까지 도입하고 있다.

또각 지하철역에 캐털로그를 비치, 고려사무기의 영업활동을 홍보하는 한편DM발송을 통해 고객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장을이용한 점두판매와 별도로 25명의 영업사원을 중심으로 방문판매팀을구성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사장은"3년전에 방문판매 일색이었던 OA기기시장이 2년전부터 매장중심의 점두 판매 방식으로 바뀌었으나 실판매에 의한 수요창출은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며 "고려사무기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이용, 가정용 홈팩스등 신규 수요를 창출하면서 올해안에 실판매로 월1천대의 팩시밀리를 판매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