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인하를 전후해 활기를 띠었던 VCR시장이 최근들어 다시 위축돼 올 시장전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8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VCR시장은 특소세가 인하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부터 큰 폭의 수요 증가와 함께 활기를 띠었으나 이달들어 시장 수요가 다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12월의 경우 시장수요가 8만8천여대에 이르면서 일부 모델이 품귀 현상 까지 빚었으며 특소세가 인하된 지난 1월에는 11만대를 훨씬 넘어서는 활황 세를 보였다.
VCR판매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에 VCR수요가 급증한 것은 올해부터 적용 되는 VCR의 특소세 인하에 대해 별로 알려지지 않은 데다 연말 자금 사정이 풍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가전3사가 연말 광고판촉 확대로 시장수요를 부추긴 것도 이에 기여 했는데 일부 업체는 자기진단 기능을 개발, 채용하고 보급형 제품을 내놓는등 내수진작에 주력해왔다.
그러나이같은 시장수요 증가는 지난달들어 다시 9만대이하로 떨어졌으며 이 달들어서도 판매가 저조해 다시 수요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전3사VCR 마키팅관계자들은 "이달 판매실적이 저조할 경우 VCR 시장은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시장 수요 진작을 위한 보급형 모델의 개발, 출시와 광고판촉등을 확대 강화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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