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꼴시장 놓고 경쟁 가열

글꼴(서체)시장을 놓고 관련업체간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글꼴 시장 규모는 1백억원에 달하고 앞으로 해마다 1백%이상의 성장이 기대 되는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자 신명컴퓨터.윤디자인연구소.한양시스템.서울 시스템.휴먼컴퓨터등 전자출판및 글꼴 디자인업체들이 앞다퉈 새로운 글꼴을 내놓고 애 프터서비스망을 재정비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명컴퓨터(대표김민수)는 올들어 자사 SM서체의 보급확대를 위해 광진당을비롯 레이저프린터및 출력기를 취급하는 12개 업체들과 SM서체에 대한 대리 점계약을 체결, 유통망을 강화했다.

또글꼴 보급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8개여 월간 벌여온 SM서체및 계유 자체 무상 업그레이드행사를 끝내고 지난달부터 대리점을 통한 정상가 판매에 나섰다. 이회사는 현재 신서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이달중 9종의 갑술 자체를 발표 할 예정이다.

윤디자인 연구소(대표 윤영기)는 기존 타입3방식을 적용해 제작한 윤서체에최신 출력타입인 "타입4"를 새로 적용, 출력속도를 기존보다 2.5배이상 향상 시켰다. 또 우리명조, 우리고딕의 글꼴모양을 개선하고 총 10종의 신서체를 출시, 사용자들에게 글꼴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화면용패드와 마우스패드를 포함한 윤서체 매뉴얼을 판매하고 애플레이저프로630사용자에 한해 11종의 패키지서체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양시스템(대표 강경수)은 "아래아한글"용 기본서체를 공급하는 등 그동안 도스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으나 올들어 윈도즈용 글꼴 시장 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위해 "아래아한글2.1" 의 기본서체로 공급되던 글꼴들을 한글윈도즈3.1 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트루타입 글꼴포맷으로 만든 글꼴들을 모은 글꼴모음 집인 "묵향 포 윈"을 팔고 있다.

또현재 한글윈도즈 3.1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6천여자에 이르는 확장 한자 개발에 착수했고 자사의 윤곽선서체를 탑재하려는 레이저빔프린터 업체들 위해 텍스트드라이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스템 대표 이웅근)은 아래아한글 전문가용 글꼴모음인 "정일품 글꼴모음 을 출시, 보급형 글꼴모음집 시장공략에 본격 가세했다.

서울시스템은이달중 새로운 글꼴로 구성된 정일품 글꼴모음 시리즈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고 현재 고딕체와 제목체, 필기체등의 개발 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먼컴퓨터(대표정철)는 지난해 글꼴디자인 업체들과 연계해 출시한 "통합 글꼴모음"이 좋은 반응을 얻자 최근 다양한 시스팀및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글꼴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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