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공기방울 세탁기 Z"댄만시장 공략 배경

대우전자가 세계 가전제품의 각축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공기방울세탁기Z"로 신제품발표회를 가진 것은 기술및 품질에서 선진제품과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또한 각 수출 지역별로 현지실정에 맞는 세탁기를 개발, 해외시장에 침투하겠다는 "월드워셔" 전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우전자의 세탁기가 대만시장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 공기방울 세탁기를 선보이면서부터. 공기방울세탁기가 신기술을 채용한데다 품질도 안정화돼 대만 현지의 중개상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기 시작 했는데 지난해에는 대만 전자동세탁기시장수요의 14%에 이르는 6만대를 수출 했다고 대우측은 밝히고 있다.

대우전자는이같은 인기도와 이번 "공기방울세탁기Z"에 대한 발표회를 계기로 올해 대만세탁기시장점유율을 20%선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제는"공기방울세탁기Z"를 중심으로 현지판매대행사인 툰텍스사를 통해 자가상표수출을 50%로 확대, 총 10만대(3천만달러상당)의 세탁기를 이 지역에 팔겠다는 전략이다.

대우전자는이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타이페이시에 대형옥외 광고판을 설치, 운영 하고 툰텍스사에 광고비도 지원할 계획을 세우는 등 대대적인 판촉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우전자회전기사업본부장인 김종환상무(49)는 "대만지역에 대한 세탁기 수출을 이처럼 크게 늘리는 것은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월드워셔" 전략의 본격 실행을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올해 중남미와 유럽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 세탁기수출을 7천만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OMPECTH쇼) 에 세탁 기를 출품, 양복세탁이 가능한 "공기방울세탁기Z"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면 서 유럽지역에서 1천7백만달러규모의 수출주문도 받아놓고 있다. 특히 체코.헝가리.폴란드 등에서 그동안 국영으로 운영해온 세탁소가 문을 닫음으로써 공기방울세탁기Z 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는1차로 이달중에 2천대를 이 지역으로 선적하고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도 수출주문을 받아놓고 있어 EU지역도 집중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대유럽수출은 그동안 일본제품조차도 성사 시키기지 못한것으로 드럼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유럽시장은 물론 향후 봉세탁 방식을 채택 하는 미국등 세계세탁기시장 구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전자는 현재 1천5백만달러어치의 수출주문을 받아 놓고 있는칠레.멕시코등 중남미국가를 순회하면서 대만에서처럼 "공기방울세탁기Z" 발표회를 다음달에 잇따라 개최하면서 판촉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특히 올해안에 펄세이터방식세탁기의 본고장인 일본시장에 본격 적으로 진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데 일본시장 공략이 성공할 경우 오는 2천년대 세계시장점유율 10%달성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무는"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월드워셔"전략을 실행하는데 있어서수출지역별로 현지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개발이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신기술.고품질.고가정책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 고 다짐한다.

어쨌튼대우전자가 이번에 대만현지에서 "공기방울세탁기Z"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선 것은 우선 브랜드인지도가 높아가고 있는 지역부터 집중공략하겠다는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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