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구개발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실험 장비 및 시제품 등을 연구소별 용역의뢰에 따라 설계.제작.가공해주는 "공용머신숍"이 대덕연구단지에 세워진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 서상기)은 3일 연구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전연구 소가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연구실험용 장치 및 축소 모델 등을 신속.정확 하게 제작해줌 으로써 연구생산성 향상은 물론 인력 절감과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공용 머신숍을 설치키로 하고 이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 하고있다고 밝혔다.
기계연은내년초 본격가동을 목표로 "수치제어 다목적가공기"등 장비 구입비 10억원과 운영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의 소요재원을 확보 하기 위해 현재 과 기처 및 경제기획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기계연은 태양전지자동차 및 태양전지 거북선등을 제작해 대전엑스포의 과학기술행사를 주도했던 "장비개발실"에 장비 및 인력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공용머신숍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덕연구단지에 이같은 시설이 들어서면 신속하고 저렴한 시제품의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시제품의 질적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제작경험을 통한 노하우 축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대덕 연구단지가 조성된 이래 일부 복지시설을 제외하고는 연구 시설의 공동활용을 통한 상호협력체제 구축이 전무 했으나 이같은 시설이 설치될 경우 정부출연연간에는 물론 기업연과도 협력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연의한 관계자는 "그동안 시제품 하나를 제작 하려면 대기업의 문을 두드려야 하거나 심지어는 외국에 의뢰해 주문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 했다 며 "이 시설을 활용하면 시간 및 경비절감과 제품의 신뢰성을 기할 수 있기때문에 결국 연구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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