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과 오락실용 게임 소프트웨어(SW) 단체의 통합이 문화 체육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나 양단체 사이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영상문화협회와 게임SW제작자협회가 사단법인 등록과 관련, 대립이 심화되자 문화체육부가 중재에 나서 지난 23일 문화 체육부 내에서 양자가 모여 통합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논의에서 문체부와 제작자협회측은 유통 부문을 배제한 순수제작자들로 가정용 및 오락실용 게임 분야를 포괄하는 통합단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으나 전자영상문화협회는 게임SW산업 구조의 특성상 유통과 개발제작을 분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이날 회의에서 한국전자영상문화협회측은 문체부가 신종 영상매체 심의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문체부는 게임SW라는 한 분야에 두 개의 사단법인을 두는 것은 불필요 하다며 문체부로서는 어떤 경우든 하나의 단체밖에는 승인 하지 않겠다고 못박아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전자영상문화협회의한 실무담당자는 "지난 15일 창립 총회를 열고 이미4백여명의 게임유통업자를 회원으로 받은 상태여서 문체부의 유통배제원칙을 따르기는 어렵다" 며 "최악의 경우에는 임의단체로 남아 업계의 대변자 역할 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PC게임 및 가정용 게임기용SW 유통.제작.개발업체로 이루어진 한국전자 영상문화협회와 주로 오락실용 게임SW 제작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게임SW제 작자협회는 설립 이전에 게임SW단체의 범위와 업무방향에서 서로 이견을 보이자 결국 따로 단체를 설립해 최근 각각 별도로 문체부에 사단법인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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