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매장의 불법변칙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18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및 청계천 상가내 일부 매장에서는 공장도가를 허위표시,자신들의 판매가가 마치 공장 도가보다도 낮게 책정돼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거나 고객유인책(일명 삐끼)을 통한 호객행위 를 일삼는 등 불법 변칙영업이 성행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용산 전자 랜드내 일부 양판점 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기 (모델명 NP-9850)의 공장도가격을 실제 공장도가(17만8천원 )보다 높은 18만8천원으로 허위 표시해 자신들의 판매가(18만7천원) 가 마치 공장도가보다도 낮게 책정된 것 처럼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수법으로 고객 유인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용산상가에 신규조성된 한신타운의 일부매장들도 고객 유인책들을 시켜 자신들의 매장 광고 전단을 유동인구가 붐비는 용산역 근처에서 고객들에 게 나누어주는 한편 매장까지 유인해 주변 상인들로부터 과당 경쟁을 부추긴 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청계천 세운 상가와 용산 나진상가내 대다수 매장들은 지나가는 고객들의 팔을 잡아당기거나 앞을 가로막는 등 고객들의 정상적인 쇼핑을 어렵게 하는과도한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어 오히려 상가를 찾는 고객들에게 불쾌감만 주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이같은 불법.변칙 영업들이 전자상가에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실명제 실시와 가전3사의 시장가격 인상정책등의 여파로 도매상가의 매기가 떨어 지고있는데 따른 판촉수단으로 일부매장들이 이같은 변칙영업 수법을 동원하면서 주변매장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업계관계자들은 "선진 대형 가전유통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코앞 에 다가왔는데도 아직까지 이같은 불법.변칙영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며 이는 결국 상가 이미지만 손상시켜 장기적으로 고객유인효과를 떨어뜨리는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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