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용 증폭기국산화성공 마이크로통신, 시제품개발성공.

비디오신호를 증폭해주는 CATV 수신부의 핵심부품인 증폭기(앰플리파이어)가 국내 처음으로 신생기업에 의해 국산화됐다.

19일마이크로통신(대표 조삼열)은 지난 92년부터 총 6억원의 개발비를 들여2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노이즈발생이 3.5㏏, 입력신호 증폭비가 10, 1백, 1만배씩가능한 케이블TV 수신용 증폭기 3개모델을 개발, 시제품생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개발된 CATV용 증폭기는 마이크로통신이 독자개발한 최소형 AMD 부품 회로를 채용,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크기가 10분의 1정도로 크게 줄어든 데다 판매가격도 15만원대 수입제품의 10%수준인 1만5천~2만원대로 낮춰져 연간1백억원규모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특히이 제품은 증폭기의 핵심성능인 노이즈발생이 기존 5~8㏏에 이르는 수입제품보다 훨씬 적은 3㏏(입력단자 1개, 출력단자 2개, 입력부를 20㏏로 증폭시기준 급인 것으로 나타나 CATV용 부품 국산화에 밝은 전망을 던져 주고있다. 마이크로통신은 이 제품을 증폭비에 따라 입력부신호를 10, 1백, 1만배로 각각 증폭하는 모델명 MCC-450S, 450T, 450H 등 3개 모델을 생산, 데이콤.한전.금성 정보통신.한국통신 등 주요 CATV설치업체들을 대상으로 샘플시험을 의뢰키로 했다.

마이크로통신은최근 서초동에 설계.회로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안산에 칩마운팅라인을 확보, 양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회사는 내수 CATV수요가 아직 미미한 점을 감안, 우선 미.일등지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며 현지의 주요 상사들과 수출상담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폭기는 케이블에 전송되는 신호가 4백m 경과시마다 1백분의 1백씩 손실되는 신호를 보상하기 위해 증폭해주는 제품으로 입출력주파수는 45~4백50 MHz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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