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재료에도 "신토불이"바람

주요 반도체 재료의 국산대체가 활기를 띠고 있어 올해 반도체재료 국산화율 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5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웨이퍼와 포토리지스트.황산.과수등 국내 케 미컬류 생산업체들은 지난해말부터 삼성전자 등 소자업체로부터 속속 양산용 품질시험을 끝내고 본격 공급체제에 들어가고 있다.

특히이들 재료는 4MD(메가)램 이상 고집적 반도체용은 거의 수입에 의존해 온데다 비중 또한 금액기준으로 전체의 45%에 달할 정도로 높아 전체반도체 재료 국산화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웨이퍼의 경우 실트론이 유일하게 금성일렉트론을 중심으로 6인치 웨 이퍼를 공급해온데 이어 포스코휼스가 지난해말 삼성전자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고 연간계약을 체결, 8인치및 6인치 실리콘웨이퍼를 대량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용감광재료인 포토리지스트의 경우도 동진화성이 삼성으로부터 4MD램 용 G라인 제품의 품질인증을 받고 지난해말 부평에 월평균 5천갤론 (약20톤) 의 생산능력을 갖춘 포토리지스트 공장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그동안유일하게 국내생산해온 훽스트산업도 G-라인 제품에 이어 올해부터는16MD램용 i라인 제품의 개발및 공급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포토리지스트의국산사용비중은 그동안 10%를 밑돌아 왔는데 이번 동진화성 의 양산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훽스트산업의 i라인 제품이 합격 판정을 받을 경우 2배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학약품의경우도 동우반도체약품이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16MD램 양산용 초 고순도 황산과 과산화수소에 대한 품질시험에 최종 합격, 조만간 대량공급에 나서는데다 삼영순화와 고려아연도 현대전자에 메가 D램급 과수와 황산을 각각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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