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 등 전자3사의 해외현지법인 매출실적이 크게 늘어나는 등 해외경영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1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3사 해외현지 생산법인의 매출액은 13억 2천만 달러로 92년의 8억8천만 달러보다 50% 정도 신장됐고, 이에 힘입어 대부분 적자를 기록해온 이들 해외법인들의 경영실적도 크게 호전돼 흑자로 개선된 법인수가 10여개사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경우 영국 컬러TV공장과 스페인 VCR공장,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SME)들의 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 오디오.VCR.교환기(TDX) 공장의 신규 가동 및 체코 냉장고생산법인의 생산개시 등으로 지난해 해외현지 생산 법인의 매출실적이 전년대비 48.9% 증가한 6억7천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92년 3백만 달러에 머물렀던 인도네시아 VCR.오디오 생산법인의 매출액 이 8천2백만 달러로 급신장한데 힘입어 순이익도 85만 달러 적자에서 1백10 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으며, 말레이시아 전자레인지 생산법인은 92년 1백만 달러의 적자에서 지난해 1백40만 달러의 흑자로 반전됐다.
해외현지생산법인의 매출액이 3억2천만 달러에서 4억 달러로 25%가 증가한 금성사는 경영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흑자로 돌아선 법인수가 크게늘어났다. 독일 VCR 및 컬러TV 생산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9천만 달러에 이르면서 2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그동안의 적자경영에서 탈피했으며 미국 비디오 테이프 법인도 4천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보이면서 처음으로3만 달러 규모의 흑자를 실현했다. 필리핀 오디오 법인은 매출액이 70% 이상 증가한 3천3백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3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우전자는공장 가동이 3~5년 정도된 영국 VCR, 프랑스 전자레인지, 멕시코 컬러TV, 미얀마 종합가전공장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해외현지 생산법인들의 매출실적이 전년대비 2배이상 증가한 2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영국 VCR생산법인의 경상이익이 1백만 달러를 넘어선 것을 비롯해 프랑스 .멕시코.미얀마 현지법인들이 흑자기반을 다짐으로써 경영안정화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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