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과학기술자들이 해외 저명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중 그 가치 가 인정돼 미국의 과학기술논문색인(SCI)에 수록된 논문은 총 2천9백97편 으 로 세계 2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처가26일 발표한 "93년 과학기술논문발표 국제순위분석" 자료에 따르면국내 과학기술자들이 발표한 이같은 논문의 수는 미국의 25만8천7백76편, 영국의 6만1천8백53편, 일본의 5만1천1백99편등 선진국은 물론 8천5백27편을 기록한 중국, 4천5백53편의 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서도 크게 뒤진 것으로 기초과학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적극 강구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SCI는미국의 과학정보 연구소(ISI)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3천2백여종의 과 학기술전문지에 수록된 논문을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으로 국가별 기초과학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논문발표수는 92년에 2천4백61편으로 30위를 기록 했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3계단 향상됐으며 분야별로는 화학분야가 7백12편, 물리 6백21편 , 의학 5백63편등이다.
세계순위는미국.영국.일본.독일.프랑스 순으로 나타났으며 G7 7개국이 전체 의 76.9%를, OECD(대외경제협력기구)를 구성하고 있는 선진 24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2.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1만명당 논문 발표수는 스위스가 15.3편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스라엘(14.6편), 스웨덴(12.9편)이 차지했다.
그러나우리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0.9편), 사우디아라비아(0.9편)와 거의같은 수준인 0.7편에 불과해 과학기술분야의 저변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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