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한국과학재단)

대학연구비의 창구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은 "기초 과학진흥을 위한 중추지원기관"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부응, 국내 이공계분야의 기초연구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중심으로 새해업무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올해 과학기술부문의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아직 미흡한 수준에 있는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여건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 비 지원규모를 크게 늘리는 한편 연구관리제도의 효율성 도모 및 연구정보의 원활한 보급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과학재단은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난 8백59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초연구활동지원 *연구인력양성 확보 지원 *학술활동지원 *국제 교류지원 *산학협력지원 *연구정보지원 등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 시켜 추진하게 된다.

기초연구활동지원사업에서목적기초연구지원사업의 경우 핵심전문연구과제에대해서는 현재 과제당 연간평균 7백만원 정도인 연구비를 1천만원 수준 까지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함께특정기초연구과제도 4천만원 수준에서 5천만원 내외까지로 늘려지 원함으로써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방문연구까지도 가능토록 하는 등 연구수준 의 국제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사업개시5년째로 접어드는 우수연구센터육성사업은 센터별 특성에 맞는 특수사업을 발굴, 발전시키도록 유도하는 한편 국제공동연구의 활성화를 촉진 하고 우수센터간의 횡적인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특히제 2차연도(91년)에 선정된 17개 우수연구센터에 대한 중간평가 작업을 이달내에 마무리하고 공학연구센터(ERC)를 중심으로 3개 정도가 선정될 신규 우수센터 지정작업도 다음달 끝낼 예정이다.

이와함께한국과학재단은 박사후(Post Do-c)해외연수사업, 국가전략 분야 해외방문연구프로그램 해외고급과학두뇌초청 프로그램(BrainPool)등 연구인력 양성.확보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인데 특히 해외고급두뇌 초빙 프로그램은 국내의 연구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술이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학.연.산연구교류회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한편 지난해 처음 실시된공대교수 현장단기근무프로그램과 중점과제연구회.국산연구기기시험사업 등도 대폭확대 시행하고 현재 운용중인 연구관리사업DB.연구인력DB.연구보고서 DB 등을 통합관리하는 "종합연구정보시스팀"을 구축, 연구의 효율성을 제고 할 방침이다.

이같은사업을 통해 한국과학재단은 대학의 연구개발 잠재력을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효과적으로 연계시키는 한편 국제화.개방화의 파고에도 거뜬히 버텨낼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엄동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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