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품귀 해소방안에 대한 보드업체와 반도체생산업체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 D램수급난이 당장 풀어지기는 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1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컴퓨터생산업체와 보드업체는 내수시장에서 D램 이 품귀현상을 빚는 주요 원인이 반도체생산업체들이 내수물량은 뒤로 밀어 놓고 수출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보다 D램공급량을 늘려야 한다고주장하고 있으나 반도체업체들은 현재 모듈 공급량이 연 1백50만개에서 2백 만개로 내수용으로 충분하다며 이를 확대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정부는 삼성.금성.현대등 반도체생산 3사, 뉴텍컴퓨터. 제우 정보.
동양나일론.제일정밀,태일정밀 등 17개 중견시스팀업체, 보드업체 관계자들 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11일 "컴퓨터업계의 D램 수급안정화회의"를 열고 D램해소 방안을 모색했으나 서로 입장이 달라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컴퓨터와보드 업체들은 "반도체 3사가 내수보다는 수출에 치중, 지난해 D램 이 7백70만개 이상 필요했으나 실제로 공급받은 물량은 70%선에 불과 했다" 며 "올 수요는 지난해 보다 2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늘리지않으면 부족현상은 더 심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업체는"반도체. PC업계간의 수급대책협의를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생산업체에게 필요한 D램을 구매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반도체 3사는 "현재 50만개에서 70만개의 모듈을 각사가 내수 시장 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내수량은 충분하다"며 품귀현상의 직접 원인이 공급부족때문이라는 업체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D램 공급을 직거래하자는 보드업체의 요구에 대해 "그동안 직거래 중심의 판매 방식이 문제점이 많아 대리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태여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에따라컴퓨터와 보드생산업체들은 반도체 업체를 개별로 방문해 공동구매 방안을 찾아 보고 정부에 대해 대리점의 사재기사례 등을 수시로 점검, 적발 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처벌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국내 D램수요는 92년 4백32만개에서 지난해 7백70만개로 78% 늘어났고올해는 93년보다 21% 증가한 9백34만개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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