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커다란 변혁의 물결이 일고 있다.
마치창고를 연상케 할 만큼 구석구석에 박스더미가 놓여 있는 정돈 되지 않은 매장이 등장하는가 하면 전화 한통화로 시중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시세에 대형가전제품이 안방까지 배달되는 업태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좀처럼변화가 일어나기 어려운 부품유통업계조차 기술영업 붐이 일면서 매장에서의 단순 판매를 벗어나 자사부품의 디자인을 통한 안정적인 시장 구축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년전만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유통업태 및 기법들 이 최근 유통 시장 개방과 편의성 및 합리성을 추구하는 소비문화의 변화 등대내외적인 변혁인자들이 한꺼번에 돌출되면서 기존 유통시장 틈새를 비집고속속 확실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이들 신유통 기법들은 날로 다양해지고 새로워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뿐 아니라 시장개방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가 경쟁해야할 바로 그 외국유통업체들의 업태 유형이라는 점에서 많은 유통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11월 신세계 백화점이 국내 처음으로 도봉구 창동 전철역앞에 개장한 디스카운트스토어 "E마트"는 경쟁력의 초점을 무엇보다 간접비용절감에 따른 저렴한 판매가격에 맞추고 있다.
실제로 셀프 서비스를 통해 매장관리인원을 백화점의 5분의 1수준으로 줄여인건비. 관리비를 최소화하는 한편 대부분의 제품을 낱개가 아닌 박스단위로 판매함으로서 상품단가를 크게 낮추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식기 건조기 .청소기 등 소형가전제품의 가격할인율은 30~40%에 이를 정도로 파격적이다 E마트는 개점후 하루평균 매출이 1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어 기존 백화점보다 더 높은 매장효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할인매장의 성공적인 정착은 백화점 매출의 무려 30%이상이 1년 3백 65일 가운데 40일에 지나지 않는 바겐세일 기간에 몰리고 있다는 일반인들의 구매심리를 파고든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양판점에 이어 대리점위주의 국내 가전 유통질서를 무너트릴수 있는 가장 경쟁력있는 업태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있다. 연간 2천억원대 이상의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통신판매 역시 지난해 확고한 유통기법으로 자리잡은 업태중의 하나다.
소형가전위주의배달개념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통신판매가 지난해를 기점 으로 대형가전은 물론 가격 구매정보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고객들의 단단한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특히더하우스.페이저상사.인터마인드.강우구매정보 등 선발업체들이 고객들 의 호응이 높은 가전 제품의 취급비중을 늘려나가면서 AS문제를 고객 확보의 관건으로 보고 해피콜 제도를 비롯해 각종 서비스경쟁을 벌이고 있어 교통난 심화에 따른 통신판매의 입지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유통업계에 휘몰아치고 있는 신조류 물결은 부품유통업계에도 예외없는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반도체관련부품의 수급상황의 불안정과 해외대형유통업체들의 국내시장진출 에 대비, 단순 매장판매영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세트업체들에게 초기 설계단 계부터 응용 기술을 제공해 자사부품의 채용률을 높이는 기술영업은 향후 부품유통업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를기점으로 국내 전자유통업계 전반에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는 이들 새로운 업태 및 기법들은 시장완전개방을 앞두고 국내유통업계의 체질강화에 어떤식이든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많이 본 뉴스
-
1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2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3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4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5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6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7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8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9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10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