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BOX>소형가전 시장전망(4)

올해 소형가전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소폭 신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반면가전3사를 중심으로 한 소형가전업계는 내년도의 유통시장 개방에 대응 제품의 품질력과 디자인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밥솥.토스터.믹서류.녹즙기등 식품조리기의 경우 지난해 2천억원 시장 에서 올해에는 2천2백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식기 건조기.다용도쌀통.에어포트 등 식품보관용 소형가전제품은 지난해1천8백억원대에서 올해 2천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다리미.탈수기.건조기 등 가사편의용품은 시장규모가 지난해 4백50억원 에서 올해에는 4백40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공통적 으 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기스토브.전기요.전기장판 등 난방기기는 지난해 5백80억원에서 올해 5백10억원대로 위축될 전망이다.

이밖에유럽산을 위주로 한 수입품은 커피탕기와 전기면도기 등에서 강세를 보여 국산의 시장기반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금성사는 이같은 예측 아래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0%미 만으로 소폭증가한 수준으로 잡고 있고, 대우전자는 취급품목 확대와 모델다 양화를 통해 지난해보다 50%정도 늘어난 7백50억원대로 설정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기 밥솥의 경우 마이컴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고급화 추세가 가속되고 지난해 삼성과 금성이 출시한 30만원대의 IH 밥솥은 올해 에도 지난해에 이어 소량판매되나 내년부터는 판매가 활성화 할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전기밥솥의 올해 시장규모는 수량면에서 지난해보다 3%정도 늘어난 2백70만대에 머물 지만 금액으로는 10%나 늘어난 1천5백50억원대에 이르러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전기밥솥분야에서대우전자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이 올해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점쳐진다.

대우전자는일본 타이거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올해 마이컴기능을 채용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내년도를 대비해 IH밥솥도 개발중이다.

다용도쌀통은신기능추가에 한계가 있어 업체들이 디자인을 개선하고 소재를 고급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데 수요는 9백60만대로 지난해 보다 3% 내외의 소폭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전기밥솥과 마찬가지로 고급화추세에 힘입어 금액면에서는 1천억원대 로 성장할 것이 확실시 된다.

또식기건조기는 업계가 기대하고 있는 대체수요가 내년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소비자들이 건조기 대신 식기세척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수요가 소폭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지난해부터 금성과 삼성이 본격출시하고 있는 자외선살균건조기는 지난해 7만7천여대에서 올해에는 8만5천대수준으로 늘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호응 을 얻을 전망이다.

업계는이같은 내수시장의 정체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에는 수출에 적극 나설예정이다. 삼성과 금성의 경우 전기밥솥.가습기 등의 품목과 수량을 확대하고, 대우 전자도 수출 본격화를 위해 외국의 거래선과 협의중이다.

이와함께 동양매직은 네덜란드 필립스와 전기밥솥을 동남아시장에 수출키로 하고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양매직이필립스에 OEM공급할 전기밥솥은 연간 20만대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소형가전수출에 기폭제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3사관계자들은 올해 소형가전시장에 대해 "특별히 활성화될 품목이 없다 고 잘라 말하면서도 선물용특수가 일면 수요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관계자들은 또 "소비자들의 고급제품 선호추세에 발맞춰 디자인및 성능개선에 주력할 경우 유통시장 완전개방에도 대응하고 국제경쟁력도 높일 수 있어 내실을 다지는 한해 가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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