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외국산 중대형 컴퓨터 도입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5일 과기처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자계산조직 도입심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국내에 도입된 중형 이상 컴퓨터는 총 33대(국가기간전산망에 도입된 것은 제외)로 총 도입금액은 7천44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수치는 지난 90년 59대, 91년 50대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34건, 8천94만 달러보다도 줄어든 것이다. <표참조>이처럼 외국산 중대 형 컴퓨터의 도입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다운사이징 현상이 확대되면서 수요자들이 중형 이상 컴퓨터의 도입을 꺼리고 있는 데다 국산 주전산기인 타이 컴의 성능이 안정됨에 따라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외국산대신 국산 중형 컴퓨터를 구입, 운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이 중형 이상 외국산 컴퓨터를 도입할 경우 민간 기업은 30만달러, 공공기관은 10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반드시 전자계산 조직 도입심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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