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전력거래소가 K-전력·에너지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확산과 산업 전반의 전동화, 친환경·지능형 전력체계 전환으로 글로벌 전력망 확충 및 설비 교체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 기관은 2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전력·에너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 기관의 해외조직망과 전문성을 결합해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전력 수요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6% 증가하고, 연간 송·배전망 투자액도 현재 4000억달러에서 2030년 600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전기기기 수출액 역시 2025년 166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최근 3년 사이 22.8% 증가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력·에너지 분야 해외시장·사업정보 공유 및 신시장 발굴, 우수 중소·중견기업 발굴 및 해외 동반 진출 지원, 상시 협의체 운영 등에 나선다.
첫 공동사업으로는 전동화 투자가 본격화하는 라오스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사절단은 오는 9일 라오스 전력정책 및 입찰 세미나에 참석하고, 다음날 라오스전력청 등 현지 바이어 30여개사와 만나 프로젝트 참여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AX)과 전동화, 공급망 재편에 친환경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력·에너지 해외진출 기회도 커지고 있다”며, “전력거래소와 협력해 K-전력·에너지가 새로운 수출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