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재생에너지 공급과 산업 수요를 연계한 '충북형 RE100'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부권 수열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방안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는 15일 충북연구원에서 이복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RE100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기업의 RE100 이행 지원, 지역 특화사업 추진 방안 등을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전력 수요가 높은 첨단산업이 집적된 지역이지만 지난해 전력자립률은 25%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에 머물고 있다. 기업의 RE100 이행과 신규 투자 유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충북의 RE100 추진 여건을 바탕으로 산업·공공·민간 부문별 추진전략과 산업단지 특화모델을 검토했다.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전력망 연계, 단계별 실행방안 등도 논의했다.
특히 대청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과 수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결합하는 중부권 수열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중점 검토했다.
청정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RE100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난 7월 체결한 '중부권 수열에너지 RE100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과 9월 체결한 '대청댐 특화단지 내 160㎿ 규모 AI데이터센터 구축 및 전력·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기본계획과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투자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회에 발의된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따른 도시 지정과 기업 지원, 규제 특례 등도 검토해 충북형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지정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최종 용역 결과를 정부 정책 대응과 국비 확보, 기업 투자 유치 등을 위한 전략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기업의 RE100 이행을 뒷받침하려면 재생에너지 공급과 산업입지, 전력망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며 “대청댐·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중부권 RE100 클러스터가 실제 사업과 투자로 이어지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