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통합 CDMO 서비스로 日 공략…ADC 제조기술도 공개

Photo Image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이 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6'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엔드투엔드 위탁개발생산 사업 역량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구부터 상업생산까지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앞세워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항체의약품 중심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펩타이드 등으로 모달리티도 확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 '바이오 재팬 2026'에서 통합 CDMO 서비스와 전산유체역학(CFD) 기반 ADC 접합 공정 최적화 기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일본에서 ADC와 펩타이드 등 신규 모달리티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CDMO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을 연계해 고객사 초기 연구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모달리티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항체의약품에 mRNA와 ADC를 더한 데 이어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에 다양한 모달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멀티 모달리티 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통해 펩타이드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도 추진한다.

일본 현지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도쿄 영업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일본 상위 10개 제약사 다수를 포함한 현지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ADC 생산규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공정 최적화 기술도 공개했다. 최연정 삼성바이오로직스 뉴모달리티그룹 프로는 전산유체역학(CFD)을 활용해 유체 흐름과 열 전달, 물질 이동 등을 시뮬레이션하고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혼합 환경 변화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ADC는 항체와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표적하는 의약품이다. 생산 규모가 커지더라도 항체와 약물이 균일하게 혼합되도록 공정을 유지하는 것이 품질 확보에 중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FD를 활용해 소규모 생산에서 상업생산으로 규모를 확대해도 일관된 생산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재팬 2026'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고객사와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이달 미국 '월드 ADC 샌디에이고'와 국내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 등에도 참가해 신규 모달리티와 CDMO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