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가 국민연금 간편결제 서비스에 합류한다. 국민연금은 네이버페이와 페이코에 이어 카카오페이까지 도입을 추진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가 공공서비스 납부 수단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카카오페이를 간편결제 수단에 추가하는 마지막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 반납금과 추납보험료, 실업크레딧 납부금,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인 두루누리 관련 환수금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국민연금 월보험료도 간편결제로 납부할 수 있다.
반납금은 반환일시금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고 가입 기간을 복원하는 제도다. 추납보험료는 추후 납부가 가능한 기간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가입 기간을 늘리는 데 쓰인다. 매달 내는 보험료 외에도 가입 이력과 노후 준비 상황에 따라 별도로 납부할 수 있는 항목들이다. 간편결제 확대는 가입 기간을 보완하려는 이용자의 납부 수단의 선택지를 늘려준다.
카드 납부는 결제할 때마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 정보를 입력해야 했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활용할 수 있어 입력 절차가 간소화된다.
카카오페이의 합류는 카카오톡에서 국민연금 정보를 확인하고 가입을 신청하는 데 이어, 납부 편의까지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카카오는 행정안전부와 시범 운영하는 'AI 국민비서'에 국민연금 서비스를 연계해 카카오톡에서 가입 내역 조회와 임의가입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를 통한 반납금·추납보험료와 월보험료 납부가 더해지면서 국민연금 이용 과정에서 대화형 서비스와 간편결제를 활용할 수 있는 접점이 넓어진다. AI가 가입 여부와 예상 보험료 등을 안내하고, 간편결제는 실제 납부 과정에서 카드정보를 반복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가 공공서비스 납부 수단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공공서비스는 이용자가 폭넓고 납부 수요도 꾸준해 간편결제 사업자들의 이용 기반을 넓히는 데 중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