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후속투자 연계 정례화…IR·네트워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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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열린 '제2차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이어달리기 합동 밋업'에서 손영채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모태펀드 투자기업을 국민성장펀드 후속투자로 연결하는 행사의 정례화를 추진한다. 모태펀드가 초기 투자한 기업을 국민성장펀드가 스케일업 단계에서 이어받도록 하는 구조다.

두 부처는 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제2차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이어달리기 합동 밋업'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36곳과 모태펀드 운용사 8곳, 기업 7곳이 참여했다. 두 부처는 앞으로 현장 수요에 따라 인공지능(AI), 바이오, 지역 혁신기업 등 회차별 테마형 밋업을 여는 방안도 검토한다.

참여 기업은 중기부가 모태펀드로 육성한 5곳과 금융위 '성장기업발굴협의체'에 각 부처와 민간이 추천한 2곳이다. 7개 기업은 AI, 바이오, 기후테크, 방산, 로봇,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과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뒤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핵심운용인력과 1대1 프라이빗 IR을 진행했다.

업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벤처 업계에도 자금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태펀드는 정부 출자로 민간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재원을 늘려 창업 초기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펀드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 기업의 87%가 모태펀드 투자를 받았다.

국민성장펀드는 올해 1~9월 18조9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하거나 펀드 결성을 마쳤다. 4분기에 간접투자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연간 목표인 30조원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전망이다. 국민성장펀드 중 간접투자가 정부 자금을 기업에 직접 넣지 않고 민간 운용사를 거쳐 집행하는 방식이어서, 펀드 결성이 늘수록 벤처기업으로 흘러가는 자금도 커진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초기 투자까지는 잘해왔지만 기업공개(IPO) 전후나 스케일업을 위한 자금은 시장에 너무 부족했다”며 “국민성장펀드가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도 “펀드 간 연계를 해왔지만 생각만큼 활성화되지는 않았다”며 “이번 밋업은 자금공급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다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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