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허브 후보지 10월 공모…부산·인천·광주 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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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이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노수미 유엔환경계획 총괄 국장, 켈리 클레멘츠 유엔난민기구 최고부대표, 질베르 응보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 에이미 포프 국제이주기구 사무총장,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 도린 보그단 마틴 국제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 알렉산더 더 크루 유엔개발계획 총재, 한나 술리만 유니세프 부총재, 라니아 다가쉬 카마라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차장보. 전자신문DB

주요 국제기구의 분산된 인공지능(AI) 기능을 국내에 집적하는 프로젝트로 '글로벌 AI 허브'가 2027년 조성된다.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 지원단은 오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AI 허브 입지 선정 공청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국제기구 AI 기능 유치와 함께 다자개발은행을 통해 성과를 확산하는 AI 다자협력 거점인 글로벌 AI 허브 국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만 글로벌 AI 허브 조성을 위한 예산 5억원을 확보해 비전선포식과 입지 선정 작업 등에 투입하고 있다. <본지 7월 1일자 3면 참조>

앞서 5월 21일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노동기구(ILO),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난민기구(UNHCR) 등 9개 국제기구와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5개 다자개발은행도 참여했다.

이들과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AI for All, AI to Solve Global Challenges)'를 비전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글로벌 AI 허브에는 국제기구 파견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국내외 산·학·연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AI 도입을 위한 정책·표준 개발, 데이터·모델·실증사례 등 AI 자원 공유,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확산, 글로벌 AI 역량 강화를 위한 AI 교육·훈련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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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허브 개소를 목표로 지난달 21일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에서 입지 선정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공청회는 후속 절차로 추진된다.

현재 각 지방정부는 산하 정책연구기관 보고서 등을 토대로 최적 입지를 자처하고 있다. 부산시와 인천시, 전남광주시, 경기도,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광역지자체에서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희망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글로벌 AI 허브 입지 선정기준·평가절차와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지방정부 참여신청서 작성지침과 제출방법 등 공모지침(안)을 안내한다. 입지 선정과 관련해 지방정부와 각계에서 제기될 수 있는 주요 질문에 대한 FAQ 설명과 참석자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원단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입지 선정 평가기준과 공모지침을 보완, 10월 중 후보지 공모를 공고하고 평가·현장실사 등 과정을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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