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세계적인 외과 전문 학술단체인 미국외과학회(ACS)의 '명예펠로우'(Honorary Fellow)로 선정됐다.
미국외과학회 명예펠로우는 일반 펠로우와 달리 정규 회원 자격 취득 절차에 따른 펠로우십과 별도로 외과학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세계적인 외과의사를 학회가 선정해 수여하는 명예 자격이다.
외과의사로서 국제적으로 높은 명예를 의미한다. 해당 분야의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외과의학 발전에 대한 리더십과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국립암센터는 설명했다.
양한광 원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외과학회 임상학술대회에서 명예펠로우 자격을 공식 수여받았다.
ACS는 1913년 처음 명예펠로우를 선정한 후 매년 소수의 외과의사를 선정해 공로를 기리고 있다. 올해는 양한광 원장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북미 등에서 활동하는 외과의사 8명이 명예펠로우로 추대됐다.
양 원장은 앞서 2016년 4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미국외과학회(ASA)와 유럽외과학회(ESA)의 명예 펠로우와 회원으로 동시 추대됐다. 이번 ACS 명예 펠로우 선정으로 세계 외과학계를 대표하는 3대 최고 권위 학회(ASA·ESA·ACS)의 명예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한국인 첫 외과의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양 원장은 위암 수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한국 다기관 복강경 위암 연구(KLASS) 플랫폼 설립을 주도하며 복강경과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 위절제술의 종양학적 안전성을 입증해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을 바꾼 주역이다. 기능보존 위절제술과 형광 유도 정밀 수술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국가 공동 연구 등을 이끌며 세계 위암 치료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ACS 명예 펠로우 추대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 외과학의 발전과 위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국가 암 관리 중앙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 역량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