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협력사 1만1000곳 수요조사…제조AX 기업 실증 연계

연구개발·장비·교육·인력 수요 파악해 협력 확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조사…연구·실증도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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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대 전경.

한국공학대가 협력기업 1만1000여 곳의 기술·인력 수요를 조사한다.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Anchor 협력기업 전수조사'를 실시해 조사 결과를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에 활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가족회사 4500여 곳을 비롯해 기술이전·사업화 기업 551곳, 공용장비 활용 기업 2769곳, 현장실습 기업 653곳, 계약학과 참여 기업 397곳 등이 포함된다. 대학은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과 장비, 교육, 인력 수요를 파악해 보유한 연구·교육 역량과 연결할 계획이다.

조사에서 확인한 기술 과제는 'TU-제조AX혁신지원단'이 교수진과 연구 조직에 연결한다. 기업과 대학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생산 현장에서 겪는 기술 문제의 해결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AX실증산단 오픈랩'과 연계한다. 오픈랩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 등 장비를 활용해 기술을 생산라인에 적용하기 전 성능과 공정 적합성을 검증한다. 한국공학대가 지난 8월 공개한 오픈랩 운영 구상에는 협동로봇과 실시간 센서 감시 시스템을 활용한 물류 이동·정밀 조립·품질검사 공정 시험도 포함했다.

한국공학대는 제2캠퍼스인 'TU리서치파크'에 연구·실증·기업지원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반월·시화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는 'AX 허브 구축사업'에도 참여해 2028년까지 현장 실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수성 총장은 “지난 30년간 산업현장과 함께 축적해 온 가장 중요한 자산은 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라며 “이번 조사로 기업의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연구·교육·기술사업화 역량을 기업의 실제 수요와 연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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