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모코그와 대웅제약이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와 인지기능 조기 선별 솔루션의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디지털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는 대웅제약과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와 디지털 인지기능 조기 선별 솔루션 '코그스크린'의 국내 독점 영업·마케팅 및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앞으로 3년간 국내 병·의원과 보건소 등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두 제품의 영업·마케팅과 사업화를 담당한다. 신규 의료기관 발굴과 제품 도입, 의료진 대상 제품·학술정보 제공, 코그테라 처방과 코그스크린 검사 도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모코그는 제품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지원, 소프트웨어 고도화, 인허가 유지와 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양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의료기관 대상 영업·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코그테라는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가 12주 동안 모바일 앱을 이용해 인지중재 훈련을 수행하는 디지털치료기기다.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경도인지장애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국내 첫 디지털치료기기다. 지난해 10월 첫 처방 이후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처방은 2400건을 기록했다.
코그스크린은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는 디지털 선별 솔루션이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웹 링크를 통해 약 5분간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의료진의 추가 평가와 진료 판단을 돕는 데 활용된다.
노유헌·이준영 이모코그 공동대표는 “대웅제약과의 협력으로 전국 단위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코그스크린을 통한 조기평가부터 코그테라를 통한 치료까지 연결되는 인지건강 솔루션을 더 많은 의료현장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당사가 처음 디지털치료기기를 도입하는 사례”라며 “인지기능 조기 선별부터 처방 기반 치료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의료현장에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모코그는 서울 본사와 독일 현지법인 'Cogthera GmbH'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임상·규제·사업 경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