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관광시장 회복세…한국 여행업계와 신규 관광상품 개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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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6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ATM 2026)'

두바이가 관광시장 회복세를 바탕으로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관광 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현지에 초청해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두바이관광청은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6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ATM 2026)'에 참가하고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3회를 맞은 ATM은 여행사와 호텔·리조트, 항공사, 관광기관 등이 참여하는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산업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Travel 2040: Driving New Frontiers Through Innovation and Technology'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관광 기술, 새로운 여행 경험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두바이에서는 호텔과 관광명소, 현지 여행사, 항공사, 정부기관 등 115개 이상의 기관·기업이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호텔과 미식, 문화, 엔터테인먼트, 웰니스, 가족여행 등 두바이의 관광 콘텐츠와 함께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해외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교류도 확대했다. 두바이 측은 'ATM Hosted Buyers Programme'을 통해 40개국 이상에서 300명 이상의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했다. 참가자들은 현지 관광업체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새로운 관광상품과 서비스를 살펴봤다. 공식 자료에서도 300명 이상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40개국 이상에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는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한진관광, 마이리얼트립, 타이드스퀘어 등 6개 여행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ATM 기간 현지 호텔과 관광업체 등과 미팅을 갖고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신규 상품 개발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람회 일정과 연계한 팸투어도 진행됐다. 국내 참가자들은 두바이의 주요 관광지와 신규 콘텐츠를 직접 둘러보며 기존 도시관광뿐 아니라 미식과 문화, 가족여행 등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할 가능성을 살펴봤다.

최근 두바이 관광시장은 올해 초 중동 지역 정세의 영향을 받은 이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바이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해외 숙박 방문객은 약 86만9000명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해외 숙박 방문객은 697만명으로 집계됐다.

두바이 정부는 올해 관광과 호텔,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25억디르함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했다. 국제 항공 연결망도 회복되면서 에미레이트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97%를 복구했으며, 두바이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탑승률도 지난해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두바이관광청은 이번 ATM과 팸투어를 계기로 국내 여행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여행객의 여행 방식과 수요를 반영한 관광상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