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실천 보상 지역 내 소비로 연결…전국 65개 지자체 플랫폼으로 순차 확대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과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나아이는 지역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가운데 처음으로 탄소중립포인트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협약에 따라 이용자는 친환경 활동으로 적립한 탄소중립포인트를 경기지역화폐와 김포페이로 선택해 받을 수 있게 된다. 코나아이에 따르면 경기지역화폐와 김포페이 이용자는 약 900만명이다.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탄소중립포인트 전용 플랫폼 '카본페이' 앱에서 포인트 지급수단으로 경기지역화폐나 김포페이를 선택할 수 있다. 카본페이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경기지역화폐·김포페이 앱에서 탄소중립포인트 회원가입과 신청, 지급 내역 확인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한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은 일상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전자영수증 발급과 텀블러·다회용기 이용, 친환경제품 구매, 폐휴대폰 반납 등이 대상이다. 참여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7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탄소중립포인트는 계좌 입금이나 민간 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지급됐다. 이번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가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어 친환경 활동으로 받은 인센티브를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코나아이는 이를 통해 탄소중립 활동 참여 확대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함께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 참여에 따른 보상이 다시 지역 소상공인과 가맹점 소비로 연결되는 구조다.
코나아이는 앞서 NH포인트와 KB포인트리 등 민간 포인트를 비롯해 공공기관 포인트인 '튼튼머니'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연계해왔다. 이번에는 환경 분야 공공 포인트까지 전환 대상을 확대하면서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과 각종 정책성 포인트를 연결하는 사업을 강화하게 됐다.
서비스 적용 지역도 확대한다. 코나아이는 경기지역화폐와 김포페이를 시작으로 자사가 운영하는 전국 65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에 탄소중립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단순 결제수단에서 각종 공공정책과 시민을 연결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지자체 지원정책과 공공기관 포인트 등을 하나의 지역화폐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확대한다.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최초로 탄소중립포인트와 지역사랑상품권을 연결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안에 담아 국민 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시스템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에는 탄소중립포인트 이용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과 홍보 활동도 공동 추진한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