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어라인소프트가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AI) 의료기기에 대해 일본 의료기기 규제기관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뷰노의 일본 사업 자산 인수로 현지 병원 80곳을 확보한 데 이어 자체 제품까지 일본 시장에 투입할 수 있게 되면서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렁 노듈(AVIEW Lung Nodule) CAD'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심사를 거쳐 2등급 관리 의료기기로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일본에서 PMDA 승인을 받은 글로벌 기업의 CT 기반 폐결절 컴퓨터보조검출(CAD) 제품이 소수인 가운데 한국에서 개발된 제품은 코어라인이 처음이다.
에이뷰 렁 노듈 CAD는 흉부 CT에서 폐결절을 검출해 의료진의 판독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제품은 제3자 인증기관 인증이 아닌 PMDA 심사 기반으로 승인됐다.
이번 승인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일본에서 자체 개발한 폐결절 CAD를 의료기관에 정식으로 제안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미 현지 병원과 영업채널을 확보한 만큼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뷰노의 흉부 CT AI 솔루션 '뷰노 메드 렁(VUNO Med-Lung)CT' 관련 자산을 인수하며 일본 사업에 진출했다. 인수 당시 확보한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신규 공급을 늘려 현재 약 80개 병원에 진입했다. 1년 만에 일본 고객 기반을 약 2배로 확대했다.
현지 사업 기반도 갖췄다. 일본 의료·헬스케어 정보기업 M3 AI와 코니카 미놀타 등을 영업채널로 확보했다. 뷰노 메드 렁CT 중심으로 확보한 일본 사업 기반에 자체 에이뷰 제품을 추가해 흉부 CT AI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결절 검출을 넘어 폐암검진으로도 제품 활용 범위를 넓힌다. '에이뷰 LCS'는 폐결절 검출 결과를 바탕으로 결절의 부피 측정과 세그멘테이션, 결절 유형 분류, Lung-RADS 등급화, 과거 영상 비교 등을 지원한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일본에서 확보한 병원 고객 기반과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폐암검진과 흉부 CT AI 제품군의 실제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일본에서도 의료기관이 기존 영상에서 더 많은 임상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흉부 CT AI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