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인도네시아 18억원 계약 추진 성과

기업 9곳·의료기관 8곳 참여해 상담 192건
자카르타 경제·의료계 만나 현지 진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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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와 함께 부천시와 자카르타 간 경제·의료 분야 교류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 부천시 제공.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지역 기업과 의료기관의 인도네시아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카르타 경제·의료 현장을 찾았다.

부천시는 조 시장이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치카랑 일대에서 현지 경제단체, 의료기관, 산업단지, 대학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천 기업과 의료기관의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고 경제·의료·교육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조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지난 26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KOCHAM), 자카르타 상공회의소(KADIN DKI Jakarta)를 차례로 방문했다. 대표단은 정해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공사,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디아나 드위 자카르타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만나 현지 시장 환경과 소비 동향, 유망 산업 분야를 파악했다.

이어 자바베카 그룹 대표 사무소를 찾아 도시개발, 산업경제, 의료, 교육 분야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부천시 건강정책과와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같은 날 자카르타 의료·바이오 경제특구인 D-HUB SEZ를 방문해 특구 운영 현황과 한국 의료진의 현지 진출 사례를 확인했다.

조 시장은 지난 27일 열린 '부천시 기업·의료 인도네시아 진출 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양국 경제·의료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과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준비하는 부천 기업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 취득 요건과 절차도 안내했다.

이어 열린 '부천시 기업·의료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부천 기업 9곳과 의료기관 8곳, 현지 바이어 62개사가 참여했다. 상담은 기업 분야 64건, 의료 분야 128건 등 모두 192건 진행됐다. 상담액은 100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계약 추진액은 약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시장은 이후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와 만나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천시와 자카르타는 모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2022년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부천문화레지던시 사업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왔다.

대표단은 남은 일정 동안 만다야 로얄 병원, 코타 자바베카 산업단지, 프레지던트대학교를 방문한다. 코타 자바베카 산업단지는 30여 개국 1650여 개 기업이 입주한 인도네시아 대표 산업단지이며, 프레지던트대학교는 산업단지 안에서 기업 연계 실무교육과 현장실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양국 간 협력 확대 흐름을 부천 기업과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지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상담회에서 확인한 현지 수요와 기업별 과제를 바탕으로 후속 상담과 인증·판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일정에서도 의료·산업 현장과 시장 환경을 면밀히 살펴 부천 기업과 의료기관이 현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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