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18개 대학을 하나로 잇는다”…경북대, 'ORBIT 공유대학' 구축

정부 '5극 3특' 정책 대응 초광역 협력체계… 로봇 등 5대 전략산업 맞춤 인재 양성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가 대구·경북 지역 18개 대학과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대경권 5극 3특 공유대학(ORBIT 공유대학)'을 구축한다. 지역 대학별로 분산돼 있던 교육·연구, 시설·장비 등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대경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협력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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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최근 대경권 ORBIT 공유대학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ORBIT(Open Regional Bridging for Innovation & Talent) 공유대학은 교육부의 '5극 3특 공유대학' 정책 방향에 맞춰 대경권이 추진하는 초광역 대학 협력체계다. 경북대를 포함한 18개 대학과 대구시, 경북도, 기업 및 연구기관 등 50여 개 기관이 참여해 개방형 협력 기반을 다진다.

ORBIT은 대경권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하나의 궤도(Orbit)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 혁신과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경권 5대 전략산업인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경북대는 교육·연구·인프라·기초역량을 연계하는 4대 특성화 모델(ORBIT-Edu, ORBIT-R&BD, ORBIT-Infra, ORBIT-Base)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초역량 강화부터 전략산업 공동 교육, 공동연구, 현장 실증, 취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경북대는 사업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최근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업계획서 1차 제출본에 대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받은 컨설팅 의견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이달말 최종 사업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연계 방안을 정교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김민영 ORBIT 공유대학 사업단장(전자공학부 교수)은 “대학이 경계를 넘어 학생에게는 더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에는 대학의 역량을 활용할 협력의 장을 마련해 교육과 연구가 지역산업의 혁신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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