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인천공항공사, SOC AI 협력…철도·항공 데이터 한데 묶는다

내일路 해커톤서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발굴…70여개 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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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개최한 '내일路 해커톤 2026' 대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철도와 항공 데이터를 결합해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발굴에 손을 맞잡았다.

코레일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내일路 해커톤'을 개최하고,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AI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인천공항 항공교육원에서 '철도와 항공 데이터를 잇는,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렸다.

예선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70여개 팀이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아이디어 발표와 서비스 시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철도와 공항 분야의 공공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결하고 여객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본선 기간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팀의 아이디어 구체화를 지원했다. AI 기술 적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은 두 팀이 차지했다. 먼저 역마살팀은 이용자 음악 취향을 바탕으로 여행 일정을 추천하는 '노래 취향으로 짜는 여행 가이드'를 선보였다.

드르륵팀은 캐리어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해 철도 혼잡도를 예측하는 '캐리어 소리 기반 철도 혼잡 예측 서비스'를 개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레일은 해커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SOC AI 혁신 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이동·운송·시설 데이터를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모빌리티 서비스 협업 모델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해커톤에서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 가운데 실제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현실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철도와 항공이라는 서로 다른 교통수단의 데이터와 AI 기술을 연결해 '끊김 없는 이동'을 구현하기 위한 공공기관 간 협력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AI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국가 기간 교통망인 K-철도와 항공의 AI 혁신을 선도하고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여나가겠다”며 “실제 이용자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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