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이 바꾼 세상, 현대미술로 읽는다…경인교대 기획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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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질서 작품전 전경(사진=경인교대)

경인교대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인천캠퍼스 지누지움 미술관에서 2026 하반기 기획전 혼돈의 질서(Organized Chaos)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혼돈의 질서는 인공지능과 소셜 네트워크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일상과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고 세계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미술이 조형의 질서를 찾아가는 방식을 다양한 작품으로 소개한다.

이미지와 정보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세계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혼란스러운 변화의 한가운데서 현대미술의 조형 언어를 통해 질서와 무질서의 혼돈 속에서 나름의 질서를 찾고자 탐색하는 계기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권석만, 김효숙, 박문희, 손지영, 신형섭, 오창근, 윤정혜, 전현선, 정상현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은 주체와 객체, 반사와 투영, 일상의 도시 환경, 디지털 기술 등 오늘의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를 각기 다른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서로 다른 재료와 매체의 표현 방식은 익숙한 현실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며 질서와 혼돈이 교차하는 현대 사회의 복합적인 층위를 드러낸다.

오창근 경인교대 문예센터 소장은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미술은 단일한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다층적인 관점과 넓은 사유를 열어주는 역할을 감당한다”라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변화하는 현실을 새롭게 해석하고, 예술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현대미술은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을 반영하며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해왔다.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며 동시대 사회를 다각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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